빈대에 대한 소문과 팩트체크 늘어나는 빈대포비아

최근 빈대 출몰로 서울시가 비상입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빈대를 봤다고 하는 사람이 늘고 SNS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빈대에 대해 불안감으로 빈대포비아라는 신조어도 생겼는데요. 그만큼 정확하지 않은 정보도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빈대에 대한 팩트체크를 해봅시다.

빈대 출몰

고스트버스터즈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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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는 우리나라에 거의 박멸되었다고 할 정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여행과 외국인 방문객이 늘면서 빈대가 출몰했는데요. 얼마 전 프랑스에서도 비슷하게 빈대 출몰되어 총리가 직접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였습니다.

전국이 비상

우리나라에 빈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이 30여 건이라고 합니다. 서울은 물론 인천,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얼마 전 대학교 기숙사에 빈대로 난리도 났었고, 찜질방, 고시원 등 빈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빈대포비아라는 빈대 공포증을 호소하는데요. 빈대로 인해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합니다.

빈대와의 전쟁

상황이 심각하니 정부가 가만히 있을 수 없는데요. 빈대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빈대 합동대책본부를 세워 빈대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한 달간 버스,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과 숙박시설을 점검 및 방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빈대에 대한 소문 | 팩트체크

빈대에 대한 소문과 팩트체크 늘어나는 빈대포비아
방역

빈대가 빠르게 SNS를 통해 확산되는 만큼 잘못된 정보도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 중에서는 위험한 퇴치방법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정확한 정보를 찾아봐야 합니다. 많이 퍼져있는 빈대에 대한 소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하철과 빈대

지하철에서 빈대를 옮긴다는 정보가 많이 퍼져있습니다. SNS에도 지하철에서 빈대가 옷에 붙었다는 사진도 올라올 정도입니다. 그래서 기차나 지하철에 천으로 된 의자가 빈대가 살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기차나 지하철에 빈대가 퍼질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합니다. 또, 빈대는 야행성으로, 밝은 곳에서는 활동하지 않고 움직이는 환경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 기차나 지하철에 빈대 인증 사진이 많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는 다행히 그런 수준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집에 들어가기 전에 옷을 털어낸다면 진동으로 인해 빈대가 나온다고 합니다.

쿠팡 택배박스에 빈대

택배 박스에 빈대가 붙어 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 역시 쿠팡 물류 센터에서 빈대를 봤다는 글이 있어 더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쿠팡 물류센터를 확인한 결과 빈대는 없었다고 합니다. 물류센터는 지하철과 같이 많이 움직이는 환경이라 빈대가 퍼지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빈대 퇴치 규조토

빈대를 퇴치하는 방법 역시 SNS로 통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규조토인데요. 규조토를 빈대가 있을 만한 곳에 뿌려 놓으면 퇴치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는 굉장히 위험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규조토 가루는 어느 정도 들이마시면 규폐증과 같은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규폐증은 폐에 상처를 내는 굉장히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그런데 이 또한 식용 규조토를 쓰면 괜찮다고 하는 정보도 있던데, 산업용, 식용 상관없이 규조토 가루는 규폐증에 위험하다고 합니다. 질병관리청이 밝힌 가장 확실한 방법은 고열의 스팀과 진공청소기, 살충제와 같은 것입니다.

마치며

빈대는 이슈가 많이 되어서 다시 생긴 것처럼 느껴지지만, 빈대는 계속 있었습니다. 고시원과 같은 곳에 빈대는 있었는데요. 하지만 빈대 출몰 신고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미적지근한 대응이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도 빈대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최근에 많이 퍼진 만큼, 우리나라는 이제라도 강력한 방역으로 박멸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