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한꺼번에 상장하면서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상장 첫날 일부 종목은 장중 20% 가까이 급등했고, KODEX와 TIGER 라인업을 중심으로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늘었죠. 그런데 막상 매수 버튼을 누르려고 보니 증권사에서 “사전교육을 먼저 이수해야 한다”는 안내가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사전교육] 국내외 레버리지 ETP Guide(1시간) 과정인데, 어디서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헷갈리시는 분들을 위해 절차를 깔끔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왜 갑자기 레버리지 ETP 교육이 의무가 됐을까
금융당국은 해외 레버리지 ETP 투자자 보호방안의 후속 조치로 2025년 12월 15일부터 일반투자자가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ETP를 신규 매매하기 전 1시간짜리 사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국내 레버리지 ETF에도 동일한 사전교육 제도가 적용돼, 증권사 계좌에서 레버리지 ETP를 처음 매수하려는 사람은 누구나 이수번호를 등록해야 거래가 가능합니다.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토스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모두 같은 절차를 안내하고 있고, 교육은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단독으로 제공합니다.
[사전교육] 국내외 레버리지 ETP Guide(1시간) 한눈에 보기
- 과정명: [사전교육] 국내외 레버리지 ETP Guide(1시간)
- 제공기관: 금융투자교육원(kifin.or.kr)
- 교육시간: 약 1시간 (수강 가능기간 30일)
- 수강료: 4,000원
- 방식: 온라인 동영상 강의
- 이수 확인: 수강 완료 후 발급되는 교육이수번호를 증권사 HTS·MTS에 등록
한 번 이수하면 교육이수번호가 평생 유효하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 계좌에서도 같은 번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권사마다 등록 메뉴 위치가 조금씩 달라 매매 직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수강 절차
처음 들어가시면 화면이 다소 옛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데, 순서만 알면 5분 안에 결제까지 끝납니다.
- 금융투자교육원(www.kifin.or.kr) 접속 후 회원가입 및 로그인
- 상단 메뉴 또는 검색창에 “레버리지” 또는 “ETP” 입력
- 검색 결과 중 [사전교육] 국내외 레버리지 ETP Guide(1시간) 선택
- 수강신청 → 4,000원 결제 (카드·계좌이체)
- 마이페이지 → 학습중인 과정에서 동영상 강의 수강
- 진도율 100% 도달 시 교육이수번호 자동 발급
- 이용 중인 증권사 HTS/MTS의 ETP 사전교육 등록 메뉴에 이수번호 입력
모바일에서도 수강이 가능하지만, 일부 구간이 PC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어 결제와 이수번호 확인은 노트북·데스크톱으로 진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강의는 ETF·ETN의 기본 개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구조, 일간 복리효과로 인한 추적오차, 변동성 손실, 환위험 등 핵심만 압축해 보여주기 때문에 1시간 안에 충분히 완강이 가능합니다.
사전교육 면제 대상도 있다
증권사가 일괄 안내하는 면제 조건도 함께 알아두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전문투자자로 등록되어 있거나, 과거 일정 기간 내 레버리지·인버스 ETP 매매 이력이 있는 투자자는 다시 수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면제 기준은 증권사별로 세부 조건이 다르므로, 본인이 거래하는 증권사 공지사항을 한 번 더 확인해 보세요. 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 모두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해외 레버리지 ETP 투자자 보호방안 시행” 안내문을 올려두고 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 어떤 상품들이 있나
5월 27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총 16~18종으로,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한화자산운용(PLUS) 등 주요 운용사가 라인업을 채웠습니다. 대표 상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 TIGER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 PLUS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 PLUS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 인버스
업계에 따르면 KODEX는 레버리지 ETF 사상 처음으로 현물 납입형 구조를 채택해 추적오차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고, TIGER는 현금 납입형에 낮은 총보수로 차별화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거래 첫날 KODEX·TIGER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는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일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장중 20%를 넘기는 변동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매수 전 꼭 체크해야 할 리스크
2배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일간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변동성 손실(volatility decay)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가가 10% 올랐다가 다음 날 10% 빠지면 원금 대비 -1%지만, 2배 레버리지 상품은 같은 흐름에서 약 -4%로 더 크게 손해를 봅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수 레버리지보다 더 빠르게 출렁이기 때문에, 보유 기간을 짧게 가져가고 손절·익절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ETF의 괴리율(NAV 대비 시장가격 편차)이 상장 초기에 크게 벌어질 수 있으니, 호가창을 살피며 시장가가 아닌 지정가 주문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리하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는 분명 매력적인 단기 트레이딩 수단이지만, 시작점은 결국 사전교육 이수번호입니다. 금융투자교육원에서 4,000원, 1시간만 투자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번호가 나오니, 매매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면 미리 받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투자 성향과 보유 기간을 다시 한 번 점검한 뒤, 사전교육에서 다루는 변동성·복리효과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