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재산 총정리 — 5억 4,384만원과 4억 7,529만원, 두 숫자가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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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재산 내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에 나온 숫자가 하나가 아닙니다. 어디서는 5억 4,384만 원이라고 하고, 어디서는 4억 7,529만 원이라고 합니다.
둘 다 맞는 숫자입니다. 공개된 시점과 집계 범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직자 재산공개는 읽는 법을 모르면 같은 사람 재산이 여러 개로 보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원문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까지 정리했습니다.
💡 핵심 3줄
- 5억 4,384만 원 — 2026년 3월 26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정기 재산공개(2025년 12월 31일 기준). 전년 대비 9,771만 원 증가.
- 4억 7,529만 원 — 2026년 9월 2일 장관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가구 신고액.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
-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9월 18일과 22일 등이 협의안으로 거론되는 단계입니다.
신고 재산 5억 4,384만 원은 어떻게 나온 숫자인가
가장 널리 인용되는 5억 4,384만 원은 2026년 3월 26일 국회공보에 실린 정기 재산변동 신고액입니다. 세부 내역은 이렇습니다.
| 항목 | 신고액 | 비고 |
|---|---|---|
| 부동산 | 8억 9,700만 원 | 4건 |
| 예금 | 1억 53만 원 | |
| 증권 | 0원 | 0종목 |
| 채무 | 6억 3,049만 원 | 총액에서 이미 빠진 값 |
| 신고 재산 총액 | 5억 4,384만 원 | 전년 대비 9,771만 원 증가 |
여기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지점이 채무입니다. 공직자 재산공개의 "총액"은 가진 것을 다 더한 값이 아니라 빚을 뺀 순액입니다. 부동산이 8억 9,700만 원이라고 해서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이 아니고, 채무 6억 3,049만 원이 이미 차감된 결과가 5억 4,384만 원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부동산 금액이 큰 공직자일수록 채무도 같이 봐야 합니다. 전세를 끼고 있거나 대출이 많으면 자산 항목은 크게 잡히지만 순액은 그렇지 않습니다.
참고로 위 항목들을 단순히 더하고 빼면 총액과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습니다. 재산공개에는 여기 표시되지 않은 항목(차량, 회원권, 기타 자산 등)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세부 항목은 구성을 보는 용도로, 총액은 공식 신고액으로 보시면 됩니다.
부동산 4건의 내역
신고된 부동산 4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소유권과 전세(임차)권이 섞여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물건 | 구분 | 소재지 | 신고액 |
|---|---|---|---|
| 성원아파트 | 아파트 (전세(임차)권) | 서울 영등포구 | 6억 원 |
| 안산고잔7차푸르지오 | 아파트 (전세(임차)권) | 경기 안산시 상록구 | 0원 |
| 안산고잔7차푸르지오 | 아파트 | 경기 안산시 상록구 | 1억 4,850만 원 |
| 안산고잔7차푸르지오 | 아파트 | 경기 안산시 상록구 | 1억 4,850만 원 |
서울 영등포구 물건은 소유가 아니라 전세권입니다. 재산공개에서 전세(임차)권은 보증금이 자산으로 잡히는데, 이 때문에 "서울에 6억짜리 집이 있다"로 잘못 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숫자가 다른 이유
본론입니다. 왜 5억 4,384만 원과 4억 7,529만 원이 같이 돌아다닐까요.
| 구분 | 정기 재산공개 | 인사청문요청안 |
|---|---|---|
| 공개 시점 | 2026년 3월 26일 | 2026년 9월 2일 |
| 기준일 | 2025년 12월 31일 | 후보자 지명 시점 기준 별도 신고 |
| 공개 주체 |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국회공보) | 인사청문요청안 첨부 |
| 신고액 | 5억 4,384만 원 | 4억 7,529만 원 (가구 합계) |
정리하면 서로 다른 시점의 서로 다른 신고입니다. 정기공개는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이듬해 3월에 나오고,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명된 뒤 별도로 제출됩니다. 그 사이 8개월 동안 전세 계약이 바뀌거나 예금이 줄면 숫자가 달라집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세부 내역으로는 본인 재산 2억 3,276만 원, 배우자 재산 5,954만 원이 보도됐습니다.
💡 공직자 재산 기사를 볼 때 확인할 것
- 언제 기준인가 — 정기공개(3월)인지 청문요청안(수시)인지에 따라 8개월 이상 차이가 납니다.
- 누구까지인가 — 본인만인지, 배우자·직계존비속을 합친 가구 합계인지.
- 채무가 빠진 값인가 — 총액은 순액입니다. 자산 총합이 아닙니다.
3년 흐름으로 보면
한 해 숫자만 보면 늘었는지 줄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공개 이력을 이어 보면 이렇습니다.
| 공개일 | 신고 재산 | 전년 대비 |
|---|---|---|
| 2024년 3월 28일 | 5억 5,654만 원 | — |
| 2025년 3월 27일 | 4억 4,612만 원 | 약 1억 1,042만 원 감소 |
| 2026년 3월 26일 | 5억 4,384만 원 | 9,771만 원 증가 |
2025년에 1억 넘게 줄었다가 2026년에 다시 오른 흐름입니다. "전년 대비 9,771만 원 증가"만 떼어 놓고 보면 계속 늘어난 것처럼 읽히지만, 3년으로 보면 2024년 수준을 회복한 모양에 가깝습니다. 전세권이 자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에서는 계약 갱신 시점에 따라 이런 등락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제기된 쟁점들
후보자 지명 이후 여러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후보자 본인은 2026년 9월 2일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밝히겠다"며 구체적 답변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제기된 내용과 소속 정당 해명을 함께 정리합니다.
| 쟁점 | 제기된 내용 | 후보자·정당 측 설명 |
|---|---|---|
| 의원직 겸직 | 장관 지명 후에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겠다는 입장 | "도전과 시도를 통해 새로운 선례를 만들어야 한다", 사퇴 시 원외 정당으로 전락할 우려 |
| 배우자 당직 급여 | 배우자가 기본소득당 당직자로 근무하며 5년간 1억 2,366만 원 수령, 급여가 약 4배 급증했다는 지적 (5년 8개월간 1억 4,736만 원이라는 보도도 있음) | 당내 민주적 승인 절차를 거친 채용 |
| 특별당비 세액공제 | 고액 특별당비를 납부하고 세액공제를 받은 것을 두고 '꼼수 절세' 의혹 제기 | 책임감에 따른 통상적 정치활동 |
| 안산 주택 매매 | 경기 안산시 주택을 매수 후 1년 만에 매도해 약 2,000만 원 시세차익을 얻은 점을 '단타 매매'로 지적 |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 |
위 내용은 제기된 의혹과 그에 대한 설명을 나란히 옮긴 것이며, 사실관계 판단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가려집니다. 청문회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함께 감안해서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재산 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방법
기사에 인용된 숫자만 보지 말고 원문을 직접 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경로는 세 가지입니다.
- 국회공보 — 국회의원 재산은 행정부 관보가 아니라 국회공보에 실립니다. 국회의원 재산을 관보에서 찾으면 안 나옵니다.
- 공직윤리시스템(PETI) — 국회 등 관보에 실리지 않는 기관의 신고 내역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공직자 재산 조회 페이지 — 위 원문을 사람 단위로 정리해 항목별로 보여 주는 곳이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아래 페이지에서 총 재산과 전년 대비 증감은 물론 부동산·주식·차량·코인·예금·채무를 항목별로 나눠 보고, 연도별 공개 이력과 관보(공보) 원문 링크까지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 정리한 부동산 4건 내역과 3년 흐름도 여기서 가져왔습니다.
🔎 용혜인 공직자 재산 상세
excelblah.com/officials/용혜인다른 공직자도 이름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숫자가 원문과 맞는지 대조할 때 쓰시면 됩니다.
공직자 재산공개,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 총액은 순액이다 — 채무를 뺀 값이지 자산 총합이 아닙니다
- ☐ 기준일을 확인한다 — 정기공개는 전년 12월 31일 기준, 3월에 공개됩니다
- ☐ 본인인지 가구 합계인지 본다 — 배우자·직계존비속이 포함되면 숫자가 커집니다
- ☐ 소유권과 전세(임차)권을 구분한다 — 전세권은 보증금이 자산으로 잡히며 소유가 아닙니다
- ☐ 한 해가 아니라 흐름으로 본다 — 전년 대비 증감만 보면 방향을 잘못 읽습니다
- ☐ 국회의원은 관보가 아니라 국회공보에 실립니다
한 줄 정리
5억 4,384만 원(3월 정기공개)과 4억 7,529만 원(9월 청문요청안)은 시점과 범위가 다른 별개의 신고이고, 두 숫자 모두 채무 6억 3,049만 원이 빠진 순액입니다. 제기된 쟁점들의 사실관계는 아직 일정도 잡히지 않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가려집니다. 숫자를 직접 대조하고 싶으시면 위 재산 상세 페이지에서 항목별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